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가

또 다시 그 사람을 잊을려고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표현해야 하고

더 아쉬운 사람이 붙잡아야 하는건 맞지만

상대방의 마음의 확신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리고 널 알아가야할 시간이 너무 없는 상태에서

너가 조금이나마 적극적으로 작은 희망이라도 보여주었다면

한번이라도 먼저 연락을 주었다면

그게 비록 단순한 인사나 걱정이라도

만약 그때 정말 그랬다면

그땐 나는 아마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상처받기 두려워 떠나는게 아니라

너가 어디 있든 어디로 가든

너가 내가 모든걸 다 받쳐도 아깝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고

같이 있을려는 선택을 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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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그 문을 자물쇠로 잠가 버린다.

그 문을 열수 있는 열쇠는 하나 뿐이다.

굳게 잠겨진 그 문을 열수 있는건 그 열쇠를 가진 사람 뿐이다.

그 열쇠를 누가 가진지는 문을 자물쇠로 잠군 사람만 안다.

열쇠를 가진 사람은 자기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설마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걸 열고 말고는 자유의지이다.

그럼 그 문은 열릴까 열리지 않을까?

그 문을 열기 위해 기웃거려보고 몇번 똑똑거린 사람은 있지만 그 문은 열수가 없다.

그 문은 한 열쇠로 열수 있는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강하게 두드려도 답은 마찬가지이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을 맞고 강한 햇빛을 받으며 자물쇠는 녹쓸어간다.

이제 원래 열수 있었던 키도 점점 자물쇠를 열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져 간다.

그렇게 문을 잠군 사람은 이제 그 문을 포기하고 다른 문을 향해 떠나간다.

다시 다른 문을 열었을땐 다시 자물쇠를 잠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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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t Jimin Son

Bryant Jimin Son

A cloud practitioner talking about technology, travels & career tips. But I will sometimes cover financial advises and some random stuf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