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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본 여행을 가게 되기로 결정한 이유
작년 12월 14일에 도착해서 일본에서 지낸 크리스마스 그리고 맞이한 2025년 새해. 이제 이 한달 정도 긴 일본 여행도 끝이 보인다. 누구에겐 길다고 할수 있겠지만 일본에서의 여행은 이번이 3번째 이지만 한도시 마다 한달도 모자를 정도로 너무 좋았고 떠나기 싫은 여행 이였다.
내가 왜 이번 여행을 떠났는지 그리고 왜 다시 일본으로 갔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 의아해 했던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 중 몇명은 비꼬기까지 하면서 일본가서 뭐하냐 뭐 이상한거 할려는거 아니냐 라고 하고 다른 한명은 일본 나 살아봤는데 별로더라 다 그럴거다 이런 말을 나누는 분들이 몇명 있었는데 일본가서 뭐하냐 라는 사람들은 실제 여행을 해본적이 별로 없거나 자신들이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였고 일본가서 살아봤는데 별로였다 다른 이들도 그럴거다고 의견 강하게 내세운 사람은 자기 성향이 강한 성격의 분이였다.
나에겐 이번 여행 목적의 제일 큰 이유는 내가 컨트롤 할수 있는 부분 중에서 가능한 것이 여행 이였고 그렇게 함으로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인생의 체크리스트 하나를 달성하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두번째론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희망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할수 있다.
이전엔 앞만보고 위로보고 달렸었다. 그렇다고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겠다 엄청나게 잘살겠다 이런 이유들이 동기부여가 되었다기 보단 아주 어렸을때부터 인생의 의미를 자주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기에 그런 성격으로 살아왔기에 무엇을 하든 항상 성장할려고 했었고 그 성장으로 남들에게 배풀거나 무언가를 만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생의 절반 정도에 다 다르고 아직 가족도 못 이루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대단한 위치에 올라간것도 아니고 몇년 앞을 보았을때 그 노력의 비중이나 시간의 쓰임의 정도에 비해 좋은 결과물을 얻기엔 점점 더 힘들어 지는게 보이고 ‘더 이상 의미가 있는가?’ 의문이 들면서 여태까지 일이나 성공에 쏟아왔던 노력과 시간을 나 자신의 행복이나 발렌스를 찾는 일에 써서 어느정도 정상적인 삶 좀 더 군형있고 온전한 삶을 찾는게 더 중요하지 않냐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그룹을 만들어서 해보았는데 동기부여는 그렇게 함을 통해 의미가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무에서 유를 만드는게 뜻 깊었다고 보았기에.. IT 그룹 처럼 정말 좋은 사람들만 있는 그룹은 정말 뜻깊고 감사하지만. 어떤 그룹은 나 자신 스스로 동기부여가 생겨서 열심히 해왔었지만 막상 사람들 중 100명이 있다면 90명은 그렇게 고마워 하지 않고 오히려 정치하고 뒷말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싸우는 경우들을 보면서 어떤 선을 배풀더라도 상대방 그리고 상황을 보면서 해야 하고 너무 큰 감정이나 노력을 쏟아 붙는건 의미가 없을거라는걸 깨달았다.
한국에 가셔도 느꼈던 감정 이지만 일본에 와서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한데 그냥 뭔가 사람 사는 느낌인것 같은 곳. 그리고 이 모든게 막상 산다고 하면 실제론 다가오는게 다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비슷 비슷해질거라고 하더라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들은 미국에 돌아가서 다시 그때 삶을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추구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내 안의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