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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더쉽 (Leadership) 에 관해 생각하게 되면서 적는 글
`리더쉽이란 과연 무엇일까?` 최근 들어서 이 질문에 관해서 종종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론에 앞서 지어내긴 했지만 누구나 한번 겪어 볼만한 한가지 상황을 나누어 볼려고 한다.
어떤 그룹 채팅방이 있다. 회사에서 쓰이는 Slack 채널일수도 있고 아니면 일반적인 캐주얼 커뮤니티 단톡방 일 수도 있다. 그 방에서 그룹 리더 (메니져나 단톡방 방장이나 커뮤니티 그룹 관리자 같은 역할을 가진 사람) 가 어떤 질문을 물어 본다. 예를 들어 “다음 5월에 한번 모일려고 하는데 어디서 만나는게 좋을지 의견을 내보세요” 같은 질문이 될수 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침묵 뿐이다.
무엇이 잘 못 되었을까? 그리고 그 그룹 리더는 이 고요함에 어떤 식으로 받아 드리고 액션을 취해야 할까? 이 점에 관해서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하고 내용을 진행해 볼려고 한다.
학교를 다닐때 쯤 종종 책이나 블로그 글을 읽어 보았을땐 리더쉽를 다룬 대부분 내용은 이랬었다.
“진정한 리더는 앞에서 자기 밑에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보스 (Boss) 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다.”
처음 저런 글을 보았을땐 사실인 줄 알았고 그게 전부 인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 저런 그룹 활동, 그룹 관리자 활동, 그리고 크고 작은 리더쉽 활동을 해보면서 깨달은건 저 내용만 가지고는 리더가 될수 없다는 것이다. 뒤에 생각해 보니 이해가 안되는건 이거였다. ‘그래, 내가 정말 순수하고 옮은 목적으로 (내가 생각하기엔) 사람들을 도와주는 리더가 되볼려고 해보자. 하지만 그 사람들이 왜 하필 나를 따를것인가?’
이전 미국에 있는 한국 교회를 다녔을때 그 교회 청년부 목사님이 이끄는 일요일날 예배가 끝나고 13주간 정도 지속되는 리더쉽 제자 훈련에 참여 한적이 있었다. 그때 여러가지 이유로 생각이 많았었고 힘들었던 때 였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볼려는 결심이 있었고 따로 귀중한 시간을 내면서 까지 그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명 넘는 교회 사람들에게 나름 기대가 컸었던것 같다. 첫째주에 그 그룹을 이끌어 가는 리더를 뽑을려고 했는데 추천하는 몇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맡으려는 사람이 없었고 난 그때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컸는지 내가 한다고 해서 그 리더 자리를 맡게 되었다.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 원래 직장 일들도 많았지만 주말에 그 제자 훈련 공부를 우선시 해서 숙제를 열심히 했었고 매주 준비도 철저히 했었다. 하지만 어째서 인지 숙제나 시험 공부를 해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몇번 말은 계속 해봤지만 실망 스러운 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