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와 열쇠

문을 닫아 버린다.

그리고 그 문을 자물쇠로 잠가 버린다.

그 문을 열수 있는 열쇠는 하나 뿐이다.

굳게 잠겨진 그 문을 열수 있는건 그 열쇠를 가진 사람 뿐이다.

그 열쇠를 누가 가진지는 문을 자물쇠로 잠군 사람만 안다.

열쇠를 가진 사람은 자기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설마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걸 열고 말고는 자유의지이다.

그럼 그 문은 열릴까 열리지 않을까?

그 문을 열기 위해 기웃거려보고 몇번 똑똑거린 사람은 있지만 그 문은 열수가 없다.

그 문은 한 열쇠로 열수 있는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강하게 두드려도 답은 마찬가지이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을 맞고 강한 햇빛을 받으며 자물쇠는 녹쓸어간다.

이제 원래 열수 있었던 키도 점점 자물쇠를 열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져 간다.

그렇게 문을 잠군 사람은 이제 그 문을 포기하고 다른 문을 향해 떠나간다.

다시 다른 문을 열었을땐 다시 자물쇠를 잠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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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t Jimi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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